[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19일 이후 외화표시 기업어음(CP)을 발행해 총 10억2000만달러(약 1조2984억원)를 조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외화표시 CP는 신용상태가 양호한 금융기관이나 기업이 외화 단기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해외금융시장에서 발행하는 단기채권이다.
수은은 주로 유럽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3영업일 연속으로 CP를 발행했다. 19일 6개월물 3억달러와 20일 9개월물 3억달러 및 6개월물 2000만달러, 23일 9개월물 4억달러 발행 등이다.
수은 측은 ‘코로나19’ 사태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해외에서 CP 발행에 성공한 점을 강조했다. 수은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외화조달기관인 만큼 기존의 구축된 네트워크를 통해 외화자금을 조달해 우리 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원활히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