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4500억 규모 유증 성공…청약률 96.4%

석태수 전 한진해운 사장 한진칼 대표이사로 선임
  • 등록 2017-03-07 오후 9:51:02

    수정 2017-03-07 오후 9:51:02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실시한 4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사실상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전일과 이날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를 대상으로 진행한 유상증자 청약 경쟁률이 96.42%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증을 통해 2200만4890주를 새롭게 발행할 예정인 가운데 우리사주조합이 289만5천329주를 청약했고, 신주인수권증서를 보유한 구주주가 1687만1861주를 신청했다. 실권주인 78만7547주는 이달 9∼10일 일반인에게 공모한다.

대한항공의 주주인 한진칼(180640)과 정석인하학원이 이번 유증에 참여해 각각 1135억2300만원, 52억3400만원을 출자한다. 출자 후 대한항공 지분율은 한진칼이 29.58%, 정석인하학원이 2.71%로 늘어난다.

석태수 한진칼 신임 대표이사.
한편 이날 한진칼은 석태수 전 한진해운 대표를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석 신임 대표는 앞으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함께 대표이사를 맡는다. 석 신임 대표는 조양회 회장으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석 신임 대표는 지난 1984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1989년 한진해운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2000년 다시 대한항공 경영기획실팀으로 복귀했다. 이후 대한항공 미주지역본부 본부장, 한진 대표이사 사장, 한진칼 대표이사를 거쳐 지난 2013년 12월 한진해운 사장에 재임한 바 있다.

허정권 전 대표이사는 진에어 상근 감사로 자리를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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