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박재일 서울대학교 병원 전공의 대표가 오는 5일 경찰에 소환돼 참고인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가 지난 4월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제일제당홀에서 ‘대한민국 의료가 나아가야 할 길’을 주제로 열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긴급 심포지엄에서 의료대란에 대한 전공의의 관점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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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오는 5일 오전 10시께 박 대표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박 대표는 경찰에 출석하기 전 참고인 조사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 2월부터 전공의 집단 사직을 사주한 혐의로 대한의사협회(의협) 전·현직 간부들을 불러 수사하고 있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같은 달 27일 의협 간부들을 의료법 위반, 업무방해 교사 및 방조 혐의로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정부는 의협 전·현직 간부들이 전공의 집단 사직을 지지하고 법률적으로 지원해 집단행동을 교사·방조하고 결과적으로 전공의들이 소속된 수련병원의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보고 이같이 조치한 바 있다.
경찰의 수사 선상에 오른 간부는 임현택 의협 회장과 김택우 전 의협 비대위원장, 주수호 전 비대위 홍보위원장, 박명하 전 조직강화위원장 등으로 이들은 전공의 집단 사직은 자발적 행동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지난달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원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