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민주당 구의원 선거법 위반 의혹 내사

민주당 구의원 당원에 식사 제공 의혹
경찰, 지방선거와 관련있는지 여부 수사
  • 등록 2018-05-11 오후 4:46:44

    수정 2018-05-11 오후 6:30:16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한 구의원이 당원들에게 식사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더불어민주당 이경철 노원구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에 대해 내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구의원은 지역구 민주당원 등 10여명에게 30만 6000원가량의 식사를 접대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경찰은 서울 노원구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지난달 고발장을 접수하고 내사에 나섰다. 경찰은 이 구의원이 당원 등에게 식사를 접대한 행위가 지방선거와 관련이 있는지 여부 등을 뜯어볼 예정이다.

한편 이 구의원 측은 경찰 조사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해달라는 모임이 아닌 상시적인 모임이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내사 중인 사안으로 더 밝히기는 어렵다”면서도 “수사 의뢰를 받은 것에 대해서는 철저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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