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중국, 텐센트 위챗페이와 제휴…간편결제 서비스 제공

  • 등록 2016-12-07 오후 2:44:51

    수정 2016-12-07 오후 2:44:51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신한은행의 중국 현지법인인 신한은행유한공사(신한중국)는 텐센트 그룹과 제휴를 통해 위챗페이(WeChat Pay, 웨이신쯔푸) 간편지급결제서비스 시행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이같은 서비스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 최초며 지난달 17일 개시했다.

중국 최대규모의 IT 기업 중 하나인 텐센트그룹은 포털사이트, 메신저, 게임서비스 등 인터넷 관련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 결제시스템인 텐페이(TenPay)와 8억명 회원을 기반으로 한 웨이신(WeChat)을 연동한 위챗페이를 통해 모바일지불결제를 활용한 금융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로 신한중국 고객은 본인의 직불카드를 위챗(웨이신) 지불시스템과 연결함으로써 회원 간 자금이체(홍바오), 가맹점 결제, 공과금 충전 및 생활편의 서비스 등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신한중국은 이번 제휴를 통해 중국 내 간편결제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현지 신규고객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국 모바일 결제규모는 약 1조3375억달러로 매년 급성장하는 추세다.

앞서 신한중국은 ▲2013년 5월 은련재선 ▲2013년 7월 알리바바의 알리페이 ▲2015년 12월 징동그룹의 징동콰이쯔푸와 제휴를 맺고 중국 내에서 간편지급결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중국 간편지불결제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알리페이 47.5%, 웨이신 20.0%, 은련재선 10.9% 순이다. 신한중국 발행 직불카드로 3대 메이저 지급결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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