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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6일 “미국 언론은 공화당 대선 후보 트럼프가 최소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고 추정했다”고 짧게 보도했다.
중국 국영 중국중앙TV(CCTV)도 비슷한 시간 “미국 대통령 선거의 개표가 여전히 진행 중인데 정치전문매체 더힐, 폭스뉴스 등 다수의 미국 언론이 최근 발표한 추정치에 따르면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가 선거인단의 절반 이상을 득표해 미국 대선의 승리를 확정지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국 매체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대선과 관련한 보도는 하지 않고 있다.
중국 정부도 말을 아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가 확정적인 것 같은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화로 축하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미국 대선 결과가 정식 선포된 뒤 관례에 따라 관련 사항을 처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미국 대선이 치러지는 기간 동안 미국의 내정일 뿐이라며 구체적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중 관세를 급격히 올리겠다고 위협했는데 이에 어떻게 준비하는지에 관련해서는 “가정적 질문에 답하지 않겠다”며 “미국 대통령 선거는 미국 내정으로 우리는 미국 인민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