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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업계에 따르면 연내 서울지역 단독주택 재건축 구역에서 5개 사업장 2500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단독주택 재건축은 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이 양호한 지역에 지정되기 때문에 기반시설 설치비용에 대한 부담이 적고 사업이 빠른 편이다. 또 기존 용적률이 낮고, 기반시설 설치를 최소화하기 때문에 일반분양 물량 비율이 대체적으로 높은 편이다.
실제 올해 1~10월까지 서울지역에 공급된 단독주택 재건축 아파트는 총 7개 단지로 평균 일반분양 물량비율이 무려 54.56%였다. 총 4802가구 중 2620가구가 일반 분양됐다. 같은 기간 서울지역 아파트 재건축·재개발 일반분양 물량 비율은 38.58%에 그쳤다.
다만 총 가구 수가 아파트 재건축에 비해 크지 않다. 롯데건설이 지난 5월 선보인 ‘목동 롯데캐슬 마에스트로’는 총 410가구로, 66.34%인 272가구가 일반분양물량으로 공급됐다.앞서 지난 3월 삼성물산이 분양한 ‘래미안 구의파크스위트’도 총 854가구로 이 중 58.78%인 502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왔다.
이달과 다음달에는 남아 있는 단독주택 재건축 일반분양이 이뤄진다. 대우건설은 이달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연희제1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연희 파크푸르지오’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19층 5개동, 전용 59~112㎡ 총 396가구로 이 중 28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롯데건설은 다음달 서울 동작구 사당2구역 주택재건축사업을 통해 ‘사당 롯데캐슬 골든포레’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18층, 15개동 전용면적 49~97㎡ 총 959가구 규모로 이뤄져 있다. 이 중 60% 달하는 562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대림산업도 다음달 서울 강서구 염창동 염창1 주택재건축을 통해 ‘e편한세상 염창’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0층, 전용면적 51~84㎡, 7개동, 총 370가구 규모로, 이중 15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9호선 등촌역과 염창역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태영건설도 같은 시기 서울 마포구 창전1 주택재건축을 통해 ‘태영 웨스트리버’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 3층~지상 21층, 4개동 전용면적 59~157㎡, 276가구 규모로 이중 14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과 경의중앙선 서강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