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대웅제약(069620)은 25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터키 제약사 압디이브라힘사와 조혈제 ‘에포시스 프리필드 시린지 주’ 완제품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당뇨성 족부궤양치료제 ‘이지에프 외용액’의 수출에 대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에포시스는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생산된 적혈구 생성인자 제제로 만성신부전 환자의 빈혈 치료에 효과가 있다. 이지에프 외용액은 당뇨성 족부궤양 치료제로 허가를 받은 국내 최초의 바이오신약이다.
터키 압디이브라힘사는 이번 계약으로 터키에서 에포시스와 이지에프외용액의 판매권을 확보하게 됐다. 두 제품 모두 2015년까지 허가절차를 완료하고 현지 판매에 들어갈 계획다.
대웅제약은 발매 후 5년간 에포시스는 1300만달러, 이지에프외용액은 2500만달러 이상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
이종욱 대웅제약 사장은 “EU 가이드라인을 따르는 있는 터키 제약시장에 진출하려면 선진국 수준의 높은 품질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터키 계약은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상당히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창립100주년을 맞은 압디이브라힘사는 터키 최대산업도시인 이스탄불에 본사를 두고 있는 매출 1위 제약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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