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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8원 하락한 1073.1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화 가치 상승) 하락 폭 7.8원은 남북 정상회담 다음날이었던 지난달 30일을 제외하면 지난 3월27일(10.8원↓) 이후 최대다.
달러화 가치 상승세가 주춤하자 그간 원·달러 환율 상승(롱)에 베팅했던 물량이 대거 철회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 대비 0.05% 하락해 93.046에 마감했다. 4거래일 만에 하락한 수치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이날 오전 10시와 오후 1시에 롱스탑 물량이 공격적으로 유입됐다”고 말했다.
이날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105억4600만달러였다.
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977.23원이었다.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9.81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867달러 선에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