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따라 집값 껑충..용인 '동천 자이 2차'아파트 '귀한 몸'

  • 등록 2016-07-13 오후 9:08:28

    수정 2016-07-14 오전 9:55:20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올해 초 개통한 신분당선 라인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부동산 대출 규제 영향으로 부동산시장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지만 신분당선 개통으로 강남 접근성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오름세가 꾸준하다.

신분당선이 통과하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풍덕천동~성복동 일대가 그 주인공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동천역 인근에 있는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우미이노스빌’ 전용면적 59㎡ 로열층이 4억 18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동천역이 개통하기 직전인 지난해 12월 말 같은 아파트 주택형 로열층이 3억 9000만원에 거래된 것보다 2800만원 가량 오른 것이다.

△‘동천 자이 2차’ 아파트 조감도.
또 수지구청역 인근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래미안 수지이스트파크’ 전용 84㎡ 로열층도 지난 5월 5억 4500만원에 거래가 이뤄지면서 지난해 12월(5억 1640만원)에 비해 2860만원이나 올랐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신분당선 라인에서 공급되는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5월 GS건설이 신분당선 동천역 인근에서 분양한 ‘동천자이 2차’ 아파트는 1순위 청약에서 992가구(특별공급제외) 모집에 5796명이 몰리면서 평균 5.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현재 동천자이 2차 분양권에는 로열층을 중심으로 프리미엄(웃돈)이 붙어 있으며, 일부 잔여물량만 남아 있는 상태다.

동천자이 2차는 신분당선 동천역을 통해 판교역이 2개 정거장, 강남역이 6개 정거장으로 강남역까지 22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사실상 강남생활권 공유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여기에 대왕판교로,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 영동고속도로, 분당~내곡간 도시고속화도로, 분당~수서간 도시고속화도로 등 다양한 도로망도 인접해 있다.

아파트 상품 설계도 우수하다. 단지는 남향(남동·남서) 위주에 4베이 판상형 맞통풍 설계로 채광성과 통풍성을 극대화했다. 주차장도 100% 지하로 끌어내려 지상에는 차 없는 단지로 설계됐다. 아파트 단지 안은 사계절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친환경 조경들로 채워진다. 동천자이 1차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미국 하버드대 니얼 커크우드 교수가 단지 조경 설계 디자인에 직접 참여해 차별화된 조경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3층~지하 1층 규모의 자이안센터에는 피트니스센터, 카페, 대형 사우나시설, 실내 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3실), 문고, 당구장, 탁구장, 농구장 등 다양한 시설들이 채워질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121-3 일대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19년 5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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