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우크라니아 민간인 사망자, 공식 집계보다 수천명 많아”

유엔, 공식집계는 3381명, 실제로는 수천명↑
  • 등록 2022-05-10 오후 8:10:43

    수정 2022-05-10 오후 8:10:43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사망한 민간인 숫자가 공식 집계보다 수천명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킬다 보그너 우크라이나 주재 유엔 인권감시팀장은 “추정해왔던 민간인 사망자가 시제로는 수천명 더 많다”고 말했다.

유엔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망자수는 3381명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더욱 많다는 주장이다. 특히 우크라니아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은 사망자 수 확인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보그너 유엔 인권감시팀장은 “가장 확인이 안되는 곳은 마리우폴이다. 정보를 얻기 어렵고 접근하기도 어렵다”고 했다. 마리우폴은 러시아가 현재 대부분 지역을 장악한 상황이다.

인구 40만명의 마리우폴은 러시아의 폭격으로 도시 90% 가까이 초토화됐다. 민간인 사망자가 최대 2만여명에 달한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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