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경기 용인 청미천 주변에서 지난 24일 확보한 야생조류 분변 시료를 분석한 결과 H5N8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H5형 AI 바이러스는 고병원성이 나타날 수 있는 유전자형이다. 하지만 아직 고병원성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1∼2일 후 확인될 예정이다.
질병관리원 관계자는 “한강유역환경청과 함께 H5N8형 바이러스 검출 지점 10㎞ 내에서 야생조류 분변 및 폐사체 예찰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농림축산식품부, 질병관리청 및 해당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 사실을 통보해 신속히 방역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