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농협, 농촌 내 빈 창고 20곳 창업 공간으로 바꾼다

한곳당 개·보수비 최대 3억원 지원
5월 중 5개 개인사업자·법인 모집
  • 등록 2019-04-08 오후 10:41:21

    수정 2019-04-08 오후 10:41:21

농림축산식품부-농협중앙회 미래농업지원센터가 함께 추진하는 농촌 유휴시설 활용 창업 지원사업 포스터. 농식품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농협중앙회와 함께 전국 20개 농촌지역 빈 창고를 청년이나 귀농·귀촌 희망자를 위한 창업 공간으로 바꾼다. 특히 5월 중에는 창업을 희망하는 개인사업자에게 시설 개·보수 비용을 최대 2억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의 농촌 유휴시설 활용 창업 지원사업을 펼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국 1000여 지역농·축협이 보유한 공간 중 유휴 양곡창고나 폐 정미소 등 쓰지 않는 건물·공간을 리모델링해 창업 공간으로 바꾸기 위한 것이다.

농식품부와 농협중앙회 미래농업지원센터는 이미 올 2월 말부터 이달 19일까지 전국 지역 농·축협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내달 초까지 15곳의 유휴공간에 최대 3억원(국비 50%, 농협 50%)을 들여 플랫폼형 창업 임대공간으로 바꾸기로 했다. 이 공간은 6월 이후 입주자를 모집하고 7월이면 리모델링에 들어갈 계획이다.

농식품부와 농협중앙회는 오는 5월 13~31일에 창업 희망 개인·법인을 위해 공간을 제공하고 최대 2억1000만원(총 사업비 최대 3억원 중 자부담 30%)의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하는 창업형 사업 희망자도 모집한다.

참가 희망자는 농식품부나 농협중앙회 미래농업지원센터 홈페이지 공고를 참조해 신청하면 된다. 농식품부와 농협중앙회는 공모전 형태의 선발 방식을 도입해 지원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김신재 농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은 “농촌에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더하고 청년에게는 도전을 돕기 위한 사업”이라며 “아이디어와 열정이 넘치는 청년과 귀농·귀촌인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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