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도로 관리기구인 도정서는 강주하오 대교 완공 시점이 애초 내년 말에서 2017년 말로 연기됐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강주아오 대교의 건설공사는 지난 2009년 12월 착수됐지만, 홍콩 내 공사는 환경 영향 평가 문제 등으로 2년 뒤인 2011년 12월 시작됐다.
홍콩 란타우섬과 주하이 공베이지역, 마카오의 아 페롤라 지역을 Y자 형태로 연결하는 강주아오 대교의 길이는 사장교 3개를 포함해 29.6㎞이며 6.7㎞의 해저터널과 인공섬 2개 등과 연계해 총 50㎞ 거리를 잇는다. 강주아오 대교가 완공되면 홍콩과 마카오, 주하이 간 이동거리가 종전 3시간에서 불과 30분으로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