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스스로 내곡동 문제를 키워서 거짓말했던 부분이 하나씩 둘씩 입증되고 있다”며 4·7 재보궐선거 승리를 기대했다.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서울 양천구 목동오거리에서 열린 집중유세에 입장하며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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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는 이날 오후 방송한 tbs 라디오 ‘명랑시사 이승원입니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내곡동 문제가 이미 서울시민들의 마음속에, 그리고 서울시민의 인식 속에 많이 박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지율이라는 것은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으며 축적의 시간이 필요하다”면서도 “(내곡동 문제가)표심에는 영향이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이어 “거짓말하는 시장이 되면 서울시를 공정하게 집행할 수 없으며 서울시청 공무원들도 거짓말하는 시장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런 분(오 후보)이 시장이 된다면 서울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볼 것”이라 했다.
박 후보는 오 후보 측이 고 박원순 전 시장 대임 당시 서울의 평균 경제성장률이 낮았다고 비판한 데에 “자기들이 유리한 데이터만 뽑았다”고 반박했다.
그는 “지난해 서울이 글로벌혁신도시 1위를 기록했다는 것은 그만큼 탄력적으로 다시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라고 볼 수 있다”며 “오세훈 시장 시절의 서울의 경제성장률은 대한민국 전체의 70%를 밑돌았는데 반해 박원순 시장 때는 81% 수준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는 시장 시절 빚을 7조 원을 만들어 냈던 분”이라며 “서울 시민은 낡은 행정, 또 실패한 시장을 선택을 안 할 것이다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