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설악산에 첫눈...靑, 약속대로 탁현민 놓길"

  • 등록 2018-10-18 오후 5:32:59

    수정 2018-10-18 오후 5:32:59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18일 설악산에 첫눈이 내리자 바른미래당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말대로 탁현민 행정관을 놓아주라고 밝혔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입에 담기조차 힘든 여성 비하 발언을 서슴지 않았던 부적절한 인사를 청와대가 계속 품는 것은 여성정책 포기 선언이나 다름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 (사진=연합뉴스)
앞서 저서를 통해 왜곡된 성 의식을 드러내 논란을 일으킨 탁 행정관은 사의를 표명했지만, 임 비서실장은 가을 남북정상회담 등을 이유로 반려하면서 첫눈이 오면 놓아주겠다고 말한 바 있다.

김 원내대변인은 “수많은 여성과 성폭력 피해자의 목소리에 귀를 닫고 눈을 감은 탁 행정관은 그동안 청와대의 보호 하에 버티느라 참 수고하셨다는 말씀드린다”며 “첫눈이 온 오늘, 탁 행정관의 표현처럼 ‘쿨’한 청와대 인사명령을 기다려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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