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톰브라운 에디션의 추가 판매 계획은 여전히 검토 중이며, 지난달 21일 공식 홈페이지 삼성닷컴을 통해 실시한 사전예약 물량도 아직 풀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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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브라운 에디션, 초도물량도 아직 안 풀려
소비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예약판매를 앞두고는 판매처(5개 매장)는 문의전화로 정상 업무가 불가능할 정도였다. 이에 따라 매장 운영과 코로나19 사태 확산 우려 등을 고려해 삼성측은 온라인으로만 예약판매를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달 21일 자정부터 시작된 톰브라운 에디션 예약판매는 2시간여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판매 개시 30분 전부터 구매를 원하는 접속자가 몰리면서 삼성닷컴 홈페이지가 다운되면서 매진에 다소 시간이 걸리는 해프닝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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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중순 이후 추가 판매 계획 확정될 듯
예약판매 당시 홈페이지 다운으로 실수요자들이 구매하지 못했다는 불만이 이어지면서 추가 판매를 검토하는 상황까지 갔지만, 실제 제품이 풀린 후 상황도 지켜봐야 하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수요 이상의 공급이 이뤄지면 한정판이라는 제품의 정체성이 흐려지는 것”이라며 “리셀러(되팔이)들의 수요도 상당히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중에 제품이 풀리고 예약자들이 제품을 모두 받은 후 상황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기 공개한 플래그십 신작인 ‘갤럭시S20’ 시리즈의 국내 사전예약판매 기간이 연장된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지난달 26일까지였던 갤럭시S20 시리즈의 예약판매 기간이 오는 3일까지로 연장됐다. 삼성측은 당분간 상반기 주력 제품인 S 시리즈의 물량 공급과 마케팅에 더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톰브라운 에디션의 추가 판매 관련 계획은 3월 중순 이후로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