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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릭스는 지난 2004년 설립돼 모바일 캐주얼 게임 등을 전문으로 개발하고 있는 업체다.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등을 통해 ‘벽돌깨기’, ‘월드 축구 리그’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캐주얼 장르의 게임 약 200여종을 배급하고 있다. 캐주얼 게임은 연령 및 기기의 성능에 구애받지 않아 넓은 이용자층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에 회사는 지난 14~15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407.53대 1로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500~1만4000원) 최상단에 확정짓고, 공모 청약에서도 1485.51대 1로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반면 이날 함께 상장한 씨앤투스성진(352700)은 다소 아쉬운 첫 날 성적을 냈다. 이날 시초가는 공모가(3만2000원)보다 0.01% 내린 3만1700원으로 시초가를 결정했으며, 9.46%(3000원) 내려 2만8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첫 날부터 내림세를 보이며 공모가마저 밑돈 것이다.
다만 씨앤투스성진은 상장 주관사였던 미래에셋대우(006800)가 ‘풋백 옵션’을 걸었던 덕분에 투자자들이 어느 정도 손실을 보전받을 권리가 주어진다. ‘풋백 옵션’은 상장 후 주가가 공모가를 10% 이상 하회하는 경우 주관사가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이를 되사주는 제도다. 투자자들은 행사 기간인 3개월 이내에 해당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한편 이달 들어서는 총 5개의 기업이 신규 상장을 마칠 예정이다. 현재까지 엔비티(236810)를 시작으로 총 4개의 기업이 상장을 마쳤으며, 오는 29일 핀테크 업체인 핑거가 상장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1월 한 건도 이뤄지지 않았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늘어난 셈이다. 지난해 역대급 흥행을 보였던 IPO 열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