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국민연금, 국내 주식·채권 위탁운용 평가사 선정

국내 증권 위탁운용 평가사 4곳 선정
정·부로 구분해 2개사씩…2021년까지 계약
  • 등록 2018-05-14 오후 4:28:59

    수정 2018-05-14 오후 5:42:15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국내 증권 위탁운용 펀드평가사 선정에 돌입한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국내 주식·채권의 위탁운용 성과 평가를 담당할 펀드평가사 4곳을 선정할 방침이다. 주식과 채권 각각 정과 부로 구분해 2개씩 뽑는다. 기존 국내 주식에는 KG제로인이 ‘정’ 자리를, 국내 채권 부문은 한국펀드평가가 ‘정’의 평가사를 맡고 있다. 국내 주식 ‘부’ 평가사는 한국펀드평가가 담당하고 있고 채권 ‘부’ 평가사는 에프앤가이드다. 국민연금 측은 “오는 6월 말까지 펀드평가사와의 계약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차기 평가사를 선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정된 평가사의 계약 기간은 오는 7월 1일부터 2021년 6월 말까지 총 3년이다. 선정은 일반경쟁에 의한 입찰이고 세부적인 계약은 협상을 통해 이뤄진다. 특히 국민연금은 지난 평가사 선정 때부터 각 부문에서 ‘부’의 역할을 강화했다. 기존에는 ‘정’과 ‘부’ 모두 외부 리서치, 정보 제공 등의 역할을 담당했으나 펀드 평가 업무에서는 ‘부’ 평가사들이 제외됐었다. 하지만 최근 국민연금은 ‘정’과 ‘부’의 평가 업무를 상호 검증할 수 있도록 했다.

평가사 입찰 참가자격은 최근 6개월 이상 국민연금기금 및 유사한 기관에 대해 펀드평가 업무를 수행하는 회사, 뮤추얼펀드 및 수익증권, 일임자산 등 주식형 운용자산에 대한 최근 6개월간 평가대상 자산의 평균 규모가 2000억원 이상인 평가사, 또 최근 2년 이내 만기 전 계약이 해지된 이력이 없는 펀드평가사 등이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계약 연장의 개념은 없으며 평가사 모두 새로 뽑는다”며 “동일업체 또는 그 계열사가 2개 자산군에서 정의 업무를 동시 수행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펀드 평가사 선정심사는 정량평가(40점)와 정성평가(60점), 현장실사 감점(0~5점) 등 세 가지 측면에서 진행된다. 이에 국민연금은 오는 15일 사업설명회를 열고 23일까지 평가사들의 제안서를 받는다. 이후 25일께 현장실사를 하고 30일에 제안서 심사를 진행한다. 국민연금 측은 “2개 자산군에서 모두 최고 득점한 경우 특정 자산군에 대한 ‘정’과 ‘부’의 선택권을 준다”며 “최고 득점 평가사 선택 후 미선택 자산군은 차상위 기관을 ‘정’으로 선정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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