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인식개선 포럼 성료, 우유 속 아하(AHA) 성분 긍정적 효과 전해

  • 등록 2017-05-31 오후 6:00:36

    수정 2017-05-31 오후 6:00:36

(사진=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와 ㈜청년의사(대표 양경철)가 오는 6월1일 세계 우유의 날을 기념하고자 31일 신촌 연세암병원 서암강당에서 ‘의사들은 왜 우유를 권하나’를 주제로 우유 인식개선 포럼을 진행했다.

이날 포럼은 각 분야별 전문의가 우유에 대한 객관적이고 올바른 정보를 다룬 주제를 발표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또한 낙농산업계와 학계, 유관단체 관계자 및 소비자, 언론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해 평소 우유에 대해 궁금했던 점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소통했다.

우선 가천의대 길병원 정형외과 최은석 교수가 ‘청소년의 건강 성장과 뼈 건강을 위한 우유 섭취’를,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 김광준 교수가 ‘우유에 관한 오해와 진실’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진 연세리앤피부과 이세원 원장의 ‘촉촉한 피부와 건강한 모발을 위한 우유의 효능’ 주제로 한 발표는 가장 눈길을 끌었다. 이 원장은 클레오파트라와 중세 왕들이 우유로 목욕한 일화를 소개하며 우유가 피부 미용에 쓰이는 이유에 대해 소개했다.

이 원장은 우유 속 아하(AHA, Alpha hydroxy acids), 펩타이드, 비타민 E 등 성분이 피부의 노화를 막고 모발을 건강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전했다.

피부 표면을 보호하는 각질층으로써 피부 건강에 아주 중요한 것이 바로 피부장벽인데, 천연보습인자인 AHA 성분이 이 피부장벽에 작용한다는 것.

이는 피부의 결을 촉촉하고 부드럽게 하며, 묵은 각질을 탈락시키고 피부색도 밝게 만들어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는 AHA는 두피 각질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염증 없는 깔끔한 두피를 만드는 데 일조한다는 것. 여기에 우유에 풍부한 단백질은 모발을 이루는 주요 성분으로써, 적절한 유막을 형성하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이승호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많은 소비자들이 우유에 대한 객관적이고 올바른 정보를 얻고 우유에 대한 호감도도 높아졌기를 기대한다”면서 “우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널리 알리기 위해 우유 인식개선 사업을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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