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내일 아침 출근길 교통대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하게 제설작업을 실시해야 한다”고 긴급 지시했다.
| 정세균 국무총리.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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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는 6일 전해철 행정안전부·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및 관계부처에 “쌓인 눈이 얼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이같은 대설 및 한파주의보 관련 긴급지시를 했다.
정 총리는 “대설특보가 발령된 지역의 중앙행정기관·지자체 등 각급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에서는 출근길 교통 혼잡을 피하기 위해 출근 시간 조정을 적극 시행해달라”며 “민간기관·단체에서도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해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기상청은 이날 오후 7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서울시는 중부지방에 내린 눈으로 도로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7일 출근시간대 지하철과 버스의 운행 횟수를 늘리기로 했다. 시는 대중교통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7일 출근 집중배차 시간을 평소보다 30분 연장해 오전 7시부터 9시 30분까지로 할 예정이다.
지하철은 평소보다 운행 횟수가 36회 늘어난다. 시내버스 전 노선은 출근시간대에 이뤄지는 최소배차간격 운행을 늘린다. 만약 도로 결빙으로 도로가 통제될 경우 무악재나 미아리고개 등 상습결빙에 따른 통제구간을 지나는 노선은 우회 운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