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도서 기증자에 명판에 명단 게시

  • 등록 2016-10-26 오후 7:41:55

    수정 2016-10-26 오후 7:41:55

[인천=이데일리 허준 기자] 인천시는 인천시립도서관에 도서를 기증하는 기증인들의 도서기부 문화정착에 기여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인천광역시 도서기증자 예우에 관한 규정’을 제정했다.

인천시는 올초부터 “책이 모이면 도서관이 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인천의 도서기부 문화 확산 및 정착을 위해 ‘2016 범시민 도서기증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로 2016년 9월말 5만9000권이 모여 목표(3만권)대비 196%를 초과달성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인천시는 도서기증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에 조례를 제정했다. 도서기증자에게는 각 도서관에 도서기증자 명판을 제작하여 명단을 게시하도록 했다. 도서기증 감사장 전달, 기증도서에 도서기증인 날인, 도서기증 우수회원에 대한 도서관 서비스 상향 조정 등도 포함되어 있다.

특히, 개인의 경우 500권이상을 기증할 때와 개인 외에는 1000권이상을 기증할 경우 기증도서 특별코너를 설치·운영해 기증자의 뜻을 기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도록 했다.

김재익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규정 제정을 통해 소중한 자료를 기증해 주신 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어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300만 인천시민이 책읽기 편한 도시로 발전해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와 시책들을 발굴하여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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