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 1등 당첨자 “오늘 요플레 뚜껑 버린다” 소감 ‘화제’

1등 1매 당첨…당첨금 5억
"반신반의하며 아내에게 전화"
당첨금 용처는 '대출금 상환'
  • 등록 2024-10-24 오후 6:02:06

    수정 2024-10-24 오후 6:02:06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복권 1등에 당첨된 남성이 “오늘 하루는 요플레 뚜껑 버리겠습니다”라는 소소한 소감을 밝혀 화제다.

스피또1000 86회차 1등 당첨자.(사진=동행복권)
24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스피또1000 86회차 1등에 당첨된 A씨는 이같이 밝히며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전했다.

요플레 뚜껑은 온라인상에서 부의 척도로 사용된다. 요플레 뚜껑에 묻어 있는 소량의 요플레를 핥아 먹지 않고 버리는 것은 부유하다는 의미로 통한다.

A씨는 당첨 당시 심경도 전했다. 그는 “1등 당첨을 확인하고는 화들짝 놀랐다”며 “처음엔 믿기지 않았다. 반신반의한 상태에서 1등이 맞다는 생각이 들어 아내에게 전화했다”고 밝혔다.

인터뷰에 따르면 A씨 아내는 당첨 사실을 믿지 않았다고 한다. A씨는 “아내의 첫 반응은 ‘거짓말 하지마’였다”며 “아내는 장난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는) 집에서 실물을 확인하고서야 기뻐했다”며 “아직까지 믿기지 않고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고 했다.

A씨는 당첨금 용처를 묻는 질문에는 “대출금을 상환하고 나머지는 아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스피또1000 86회차 1등 당첨자의 소감.(사진=동행복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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