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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쏟아지는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 특허 만료에 따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연평균 25% 성장하고 있다”며 “전 세계 바이오 매출 10위권 오리지널 독점 종료에 따라 10년 내 바이오시밀러가 대체할 수 있는 시장만 약 100조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현재 8종의 바이오시밀러와 2종의 바이오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리스크가 큰 바이오신약 개발보다는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우선적으로 사업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개발 실패 위험을 낮추고 바이오신약 개발에 필요한 기술과 경험을 축적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파이프라인 가운데 개발이 가장 앞선 ‘허셉틴 바이오시밀러(HD201)’의 경우 품목허가에 필요한 임상3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현재 유럽에서의 판매 승인을 준비하고 있다.
‘췌장암 항체신약 파이프라인(PBP1510)’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의약품청(EMA) 등 관련 허가기관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 승인을 획득하는 등 항체 신약 개발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HD201은 세계 13개국에서 진행된 글로벌 임상3상 결과를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인 ‘로슈(Roche)’사의 ‘허셉틴(Herceptin)’과 동등한 효능을 입증했고 현재 EMA의 시판 허가 심사를 받고 있다.
항체 치료 신약인 ‘PBP1510’과 ‘PBP1710’ 역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PAUF와 CTHRC1는 췌장암을 비롯한 다양한 암종에 진행 및 전이에 관여하는 분비단백질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이 두 가지의 표적 치료물질을 기반으로 이중항체, 항체-화학항암제 복합체(ADC) 등 다양한 항체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췌장암 표적 치료제인 PBP1510은 지난해 국내와 미국, 유럽에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으며 현재 회사는 PAUF 양성 암 환자를 대상으로 유럽과 국내에서 임상1/2a상 시험 개시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Protein A를 사용하지 않는 차별화된 항체 정제방식 △항체 배양액 자체 개발 △고품질의 항체를 고발현율로 생산할 수 있는 자체 바이시스트로닉 벡터 기술 등으로 원가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어 그는 “상장을 통한 공모자금을 바이오시밀러와 췌장암 항체신약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개발 및 임상시험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자체 기술력 확보로 충분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이를 토대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총 공모 주식 수는 1534만1640주로 공모 희망가는 2만5000~3만2000원이다. 공모 예정액은 3835억~4909억원이다. 오는 19~20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5~26일 일반 청약을 받은 뒤 2월 초 상장한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