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디앤씨미디어(263720)는 자회사 디앤씨오브스톰과 중국 게임 개발사 로코조이가 웹툰 `이세계의 황비`에 대한 게임 개발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세계의 황비는 한국 웹툰 지적재산권(IP) 최초로 중국에서 게임으로 선보이게 됐다.
로코조이는 국내에서 `탑오브탱커`를 선보인 게임사로 알려졌다. 로코조이는 이세계의 황비의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을 개발하고 중국 현지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세계의 황비는 지난 2016년 7월 카카오페이지에 연재를 시작해 200만명이 넘는 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북미, 6월 중국, 7월 일본, 9월 동남아시아에 진출했다.
디앤씨미디어 관계자는 “한국 웹툰이 중국에서 게임으로 개발되는 첫 사례인 만큼 파트너사인 로코조이와의 협업을 통해 모든 유저가 만족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 이세계의 황비 모바일 게임은 중국 외에도 전세계를 대상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며, 현지화 작업을 거친 후 디앤씨오브스톰을 통해 국내에서도 서비스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계약으로 로코조이는 게임 매출의 일정 비율을 디앤씨오브스톰에 IP 사용료로 배분하게 된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