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서울시가 내달 1일 18차 촛불집회와 탄핵기각을 주장하는 집회 등 대규모 도심집회가 예상되면서 집회 안전관리를 위해 인력을 증원 배치한다.
서울시는 1일 도심집회를 대비해 서울시 공무원 76명·서울메트로 203명 등 343명의 운영인원을 지하철 역사와 출입구 계단 등에 배치해 권역별로 현장 안전관리 활동을 펼친다고 28일 밝혔다.
소방관 187명과 26대의 소방차를 배치해 이송필요환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이송하고 경미한 환자는 응급처치를 실시한다. 집회 참가자 편의제고를 위해 광화문광장에 있는 집회 주최측에 총 6개의 이동화장실을 설치하고 민간·공공건물 화장실도 210개를 개방·운영한다.
지하철 1~5호선 8편성을 비상대기 승객이 몰리면 탄력적으로 투입한다. 집회참가자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당일 교통상황을 모니터링한 후 버스 및 지하철 막차시간 연장을 검토키로 했다. 심야 올빼미버스도 44대를 운영하고 집회종료 시간대에 심야전용택시 2400여대도 도심 인근으로 최대한 배차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집회로 발생하는 쓰레기 처리를 위해 구청직원과 환경미화원 등 182명과 24대의 청소장비를 동원하고 100ℓ들이 공공용 쓰레기봉투를 배부해 자발적 청소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