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콤이 금융회사 간 개인 데이터 전송 중계기관, 즉 ‘마이데이터 중계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마이데이터는 개인들이 은행 계좌, 증권 거래 내역, 신용카드 이용 내역 등 각종 금융회사에 흩어져 있는 정보의 주인을 금융회사가 아닌 개인으로 정의하는 개념이다. 마이데이터 중계기관은 여러 회사에 흩어져 있는 개인 데이터를 한 번에 통합 조회할 때 마이데이터 사업자와 기관, 기관간 사이에 데이터가 효율적으로 전송될 수 있도록 허브 역할을 담당하는 것을 말한다.
코스콤 마이데이터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를 이용하면 기관 끼리 데이터를 주고 받을 때보다 비용율 줄일 수 있고 데이터를 전송하는 과정에 보안도 강화될 수 있다. API란 특정 프로그램이나 운영체제에 다른 프로그램이 접근해 데이터를 유통할 수 있도록 미리 정한 통신 기술이다. 서로 다른 프로그램을 API로 연결하면 낮은 개발비용으로 서비스, 데이터간 교환 및 융합이 쉬어져 데이터 산업의 근간으로 여겨진다.
코스콤 관계자는 “데이터 경제 활성화의 전제조건은 효율적이고 안전한 데이터 유통임을 고려해 고객사들이 데이터 비즈니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데이터 산업의 소재, 부품, 장비를 앞으로도 코스콤이 주도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