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영업익 15.6% 감소한 556억원…매출 15.3% 증가

2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전년대비 매출 상승
영업이익 감소는 공장 가동 감가상각비 반영 및 수수료 증가 때문
바이오젠과 자산양수도 종결로 순이익 3211억 증가
올해 CMO 12건, CDO·CRO 10건 이상 추가 수주 목표
  • 등록 2019-01-31 오후 3:52:17

    수정 2019-01-31 오후 3:52:17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지난해 개별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5.6% 감소한 556억7900만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3% 증가한 5358억600만원, 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2241억9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전년대비 712억원이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3공장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반영과

지급수수료 증가로 103억원 줄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순이익은 지난해 11월 미국 바이오젠과 자산양수도 종결로 인한 현금유입에 따라 전년대비 3211억원이 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 922만6068주를 바이오젠에 양도하고 현금 7595억원을 양수했다. 이에 따라 기존 재무제표상 반영한 매각예정자산과 파생상품부채 항목을 제거하고, 최종차액인 3892억원을 지난해 4분기 회계상 영업외이익으로 반영했다.

또 지난해 말 기준 81%였던 부채비율은 콜옵션에 따른 파생상품부채가 사라지면서 44%까지 떨어졌으며 현금성 자산도 2017년말 기준 약 3500억원에서 지난해 말 기준 약 1조1000억원이 됐다.

4분기 매출은 1783억원으로 제품 출하량 증가에 따라 전기대비 76.4%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3공장 감가상각 반영 및 지급수수료 증가로 9.5% 오른 115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바이오젠과 자산양수도 종결로 인해 3474억 원이 증가한 3173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현재까지 총 25개사, 45개 제품 수주를 완료했으며, 올해 안으로 의약품위탁생산(CMO) 12건, 의약품위탁개발(CDO)·임상시험수탁(CRO) 프로젝트 10개 이상의 추가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재 전체 CAPA의 25% 수준인 3공장의 수주물량도 연말까지 50%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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