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이른바 ‘조국 사태’ 소신 발언으로 주목받았던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서울 강서갑 경선에서 졌다. 반면 ‘노무현의 남자’로 불리는 이광재 민주당 강원 권역 선거대책위원장과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연루 의혹을 받는 황운하 전 대전경찰청장은 경선에서 이겨 희비가 엇갈렸다.
| 사진 왼쪽부터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광재 강원 권역 선거대책위원장, 황운하 전 대전지방경찰청장.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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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12일 총 11개 지역구의 4·15총선 7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금태섭 의원은 강서갑 경선에서 강선우 전 민주당 부대변인에게 패배했다. 금 의원은 안산 단원을에 전략공천된 조국 백서 참여자인 김남국 변호사와 강서갑 지역구에서 조국 대전을 치를 뻔 했다.
이광재 위원장은 강원 원주갑 경선에서 박우순 전 의원을 누르고 본선행을 티켓을 손에 거머쥐었다. 이 위원장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13대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이래 보좌진이 돼 정계에 발을 들여놓기 시작한 뒤 비서와 참모 등을 지내 노무현의 남자라는 별칭을 얻었다.
황 전 대전지방경찰청장도 대전 중구 경선에서 송행수 전 지역위원장과 전병덕 전 청와대 행정관을 눌렀다.
이밖에 △경기 안성시 이규민 △경기 용인갑 오세영 △대전 대덕구 박영순 △부산 금정구 김경지 △부산 중구영도구 김비오 △서울 송파갑 조재희△충남 천안갑 문진석 △충남 천안병 이정문 예비후보가 경선에 승리해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민주당 예비후보들은 당헌 제102조에 의거 공표 시점 이후 48시간 이내 재심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