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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미 페레이라(Kwame Ferreira) 이에스브이(223310) 사내이사 겸 임파서블닷컴 최고기술경영자(CTO)는 2일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콰미 이사는 지난 2013년 모듈형 휴대폰 ‘페어폰’(Fair phone)에 사용되는 안드로이드 기반 OS와 UI·UX를 제작해 주목 받았다.
이에스브이는 작년 4월 미국 정보기술(IT) 기업 임파서블닷컴(Impossible.com)과 증강현실(AR) 오픈소스 플랫폼 글림스를 공개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는 그동안 개발된 최종버전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글림스’의 기술은 다양한 캐릭터와 코스튬을 고를 수 있고 자신의 모습을 변형시킬 수 있다. 이는 모션 트래킹(Motion Tracking)과 심도 인식(Depth Preception), 공간학습(Area Learning)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사람과 사물을 인식해 가상현실로 불러낸다.
콰미 이사는 “글림스는 최초로 신체 인식기술과 모바일 모션캡쳐 기능을 수행한다”면서 “우리 신체를 인식하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하는 것이다. 이 기술은 무엇이 사람이고 무엇이 아닌지를 인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글림스 기술은 두 개의 카메라가 있을 때 작동한다”면서 “최근 생산되는 스마트폰 모델은 두 개의 카메라가 장착돼 활용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또 글림스는 가상현실(VR)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콰미 이사는 “VR 고글이 두 개의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글림스가 VR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스브이는 임파서블닷컴과 글림스 기술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 회사들과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특히 AR 사업에 진출한 스타트업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과 논의를 진행 중이다. 콰미 이사는 “차세대 AR 플랫폼은 단순히 표정을 인식하고 캐릭터를 입히는 단계에서 나가 우리 주변의 모든 공간을 AR의 세계로 편입시키는 것이 관건”이라며 “기존 AR 기술보다 다양한 분야와의 확장성과 활용성이 큰 글림스가 시장 곳곳에 적용될 겨우 파급력은 상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