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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논란이다. 안전성과 효과성에서 다른 백신과 차이가 있나.
△논란이 많은 건 맞다. 중요한 건 ‘우리가 유효하다 또는 안전하다고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충족했느냐’다. 그런 측면에서 다른 백신과 마찬가지로 기준을 충족했다고 생각한다. 접종 가능하고 접종을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당뇨와 고혈압 때문에 약을 복용 중이다. 예방접종 후에도 계속 약을 먹어도 되는지.
△예방접종 전 또는 후에 기저질환·고혈압·당뇨와 관련된 약물을 그대로 복용해도 된다. 특별히 약을 제한하거나 중단하거나 변경할 이유는 전혀 없다. (코로나19 백신) 임상연구에 실제로 당뇨병·고혈압이 있는 분들이 상당수 포함됐었다. 연구에서 유효성·안전성의 지표가 크게 다르지 않게 나타났다.
△특정 물질에 대해 우리 몸의 면역기관이 과도하고 지나친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다. 흔히 알레르기 반응 중 하나다. 증상은 대부분의 경우 30분 이내에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피부증상으로는 두드러기나 가려움 또는 발진 등이 있을 수 있다. 호흡기 증상으로는 호흡곤란증이 온다. 심혈관계에서도 증상이 나오는데, 맥박이 굉장히 빨라지고 혈압이 갑자기 떨어져 저혈압 상태가 된다. 이로 인해 현기증이 나타나 앉아 있거나 서 있던 사람이 순간적으로 쓰러지는 증상들이 나타난다. 이런 증상이 나타났을 때에 즉각, 적절한 치료를 해주지 못한다면 사망에 이르게 된다.
다행히도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의료기관들에서는 아나필락시스에 대한 대비책이 다 갖춰져 있다. 아나필락시스는 코로나19 백신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모든 백신을 접종했을 때에 나타날 수 있는 중요한 부작용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어떤 절차를 거쳐야 백신 접종 부작용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
-백신접종증명서는 해외에서 기존에 알려진 백신여권과는 어떻게 다른가.
△감염병예방법에 따라서 예방접종을 받은 분들에 대해서는 증명서를 법정서식으로 발급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국내에서 통용되는 증명서다. 또 검역법에 따라 국제공인예방접종증명서를 발급하는 사례도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국제적으로 통용하는 제도가 만들어질 수는 있을 거라고 본다. 다만 아직은 백신여권을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
-마스크 없는 완전한 일상생활은 언제부터 가능한지.
△상당수 사람이 접종했고 중증의 위험이 전체적으로 낮아져 더 이상 우리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걱정하거나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는 때가 될 것이다. 그 시기는 아마 올해 안에는 오지 않을 거라고 본다. 접종했더라도 기본적인 방역수칙은 지키길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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