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에이즈 치료용 생물의약품을 위탁생산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사이토다인과 에이즈치료제 신약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계약규모는 2020년까지 3127만 4225달러(약 355억 3000만 원)이며 사이토다인이 상업화에 성공하면 2027년까지 2억 4610만 7525달러(약 2800억 원)로 늘어나게 된다.
사이토다인은 미국 워싱턴주에 위치한 바이오의약품 개발사로 에이즈치료제인 ‘레론리맙’을 개발 중이다. 이 약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았으며 병행치료요법은 현재 임상 3상 종료 후 최종 허가를 위한 심사를 준비 중이고 단독요법으로는 임상3상이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이식편대숙주질환, 3중음성유방암에 대해서는 임상2상이 진행 중이다.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임상시험용 레론리맙을 생산하게 되고 허가를 받으면 이후 상업제품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