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페이게이트는 자체 개발한 `세이퍼트 플랫폼`을 통해 지난 7월부터 현재까지 약 95%이상 반환처리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페이게이트의 세이퍼트 플랫폼은 P2P 금융회사와 예치기관 사이에 연계하는 전자지갑 형태의 시스템으로 투자자, 차입자, P2P 금융회사, 예치기관 사이에서 자금의 흐름을 관리한다.
P2P 금융회사의 문제를 확인한 관계기관으로부터 해당 P2P 금융회사의 세이퍼트 서비스 차단요청에 응해 예치금의 이동을 차단한다. 수사가 정리된 후 특수관계인을 제외한 선량한 투자자들의 예치금 반환을 위한 `공문 발송, 반환신청서 접수, 접수된 내용 정리, DB 체크` 등의 절차를 거쳐 본인 휴대전화 인증을 통한 반환처리까지 여러 단계의 검증을 통해 처리했고, 대출 미실행 상품에 대해서도 투자자 본인 예치계좌로 투자금을 원복해 지난 7월부터 현재까지 약 95% 이상 반환처리를 완료한 상황이다.
페이게이트 관계자는 “세이퍼트 플랫폼으로 이번 P2P 금융회사인 넥스리치펀딩 사태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며 “제3자 분리보관을 가능하게 한 세이퍼트 플랫폼이 안전장치 역할을 해내 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투자자의 손실을 최소화하는데 역량을 발휘했다”고 말했다.
세이퍼트 플랫폼은 모든 자금이 예치기관 명의의 계좌에 보관되고, 실제 자금의 이동은 예치기관 사이에 이뤄지기 때문에 P2P 금융회사와 회사가 자금을 임의대로 유용할 수 없는 구조의 시스템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