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돈스코이호 의혹' 신일그룹 경영진 마라톤 조사중

최용석 12시간 이상, 류상미 9시간 넘게 조사중
  • 등록 2018-08-09 오후 10:56:52

    수정 2018-08-09 오후 10:57:27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신일그룹 경영진들이 9일 경찰에서 러시아 순양함 돈스코이호 투자 사기 의혹과 관련해 마라톤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45분께 참고인 신분으로 최용석(사진) 신일그룹 대표를 소환해 투자 사기 의혹에 대해 12시간에 걸쳐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한 이날 오후 1시20분께부터는 류상미 신일그룹 전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8시간 넘게 조사를 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보물선 탐사 경위, 금괴 진위 여부, 투자금 유용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최 대표는 경찰서에 출석해 기자들과 만났지만 “죄송합니다”라고 말만 남기고 득달같이 조사실로 향했다.

류 전 대표는 예정보다 40분 일찍 출석해 자신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취재진을 따돌리고 조사실로 들어가버렸다.

앞서 경찰은 최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을 출국금지 시키고 돈스코이호 투자 사기 의혹 사건과 관련해 지수대에 전담팀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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