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상반기 영업익 80%급감.."환율·인건비 증가"(상보)

매출 0.6% 증가하며 전년 수준 유지해
영업익 467억..전년대비 82% 급감해
  • 등록 2019-08-14 오후 5:43:05

    수정 2019-08-14 오후 5:43:05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대한항공의 상반기 수익성이 급감했다. 매출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80% 가까이 줄어들었다. 환율 상승 여파로 결제비용이 증가한 데다,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인건비마저 크게 늘어난 탓이다.

대한항공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46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1.9% 급감했다. 전년도 영업이익(2592억원)의 5분의1 수준 이하로 쪼그라든 것이다.당기 순손실은 4150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달러 강세에 따른 외화 환산손실 등 영업비용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매출 상승으로 외형을 소폭 키웠다. 전년보다 0.6% 증가한 6조699억원을 기록했다. 관련해 대한항공은 “노선 다변화에 대한 노력과 델타항공과의 태평양 조인트벤처 효과에 따른 환승수요 확대에 힘입어 상반기 매출액이 작년보다 388억원 가량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여객부문에서는 델타항공과의 조인트 벤처 효과를 누렸으나 화물부문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든 데다 글로벌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수송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하반기 영업환경도 녹록치 않다. 미중 무역분쟁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최근 한일관계가 악화되면서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대한항공은 여객 부문에서 델타항공과의 조인트 벤처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비즈니스 수요를 적극 유치해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각오다.

뿐만 아니라 화물 부문의 경우 대체 시장을 개발하고, 기재 효율화를 통해 탄력적 운용하는 등 실적 개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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