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홍준표·남경필 저질 네거티브, 민·형사책임 물을 것"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 올려
  • 등록 2018-05-14 오후 4:16:56

    수정 2018-05-14 오후 4:17:27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가 지난달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이재명(사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14일 욕설 음성파일 논란과 관련해 “청산돼야 할 적폐세력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남경필 (경기)지사의 저질 네거티브와 동조행위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명예훼손의 형사책임은 물론 손해배상 책임을 엄중하게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제 이 문제도 정리할 때가 됐다. 정확한 정보가 생명인 대의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저를 비난하되 고의적 사실왜곡 조작은 하지 말기 바란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박사모 지부장, 황대모 회장으로 더 유명한 (셋째) 형님은 제가 성남시장이 되자 인사개입, 이권청탁 등 시정 개입을 (시도)했고 저는 친인척비리를 막기 위해 (형님과) 갈등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형님 부부는 이 갈등에 어머니를 끌어들여 ‘교회와 집을 불 질러 죽인다’ ‘칼로 쑤셔 버리겠다’ 등 패륜적인 폭언을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이씨 어머니 집에 난입해 살림을 부수고 어머니를 때려 상해를 입혔다”고도 했다.

특히 논란이 된 욕설 음성파일에 대해 “(형님의)패륜 폭언 때문에 심한 말다툼이 수차례 있었고 어머니 폭행 때문에 또다시 심한 말다툼이 여러 번 있었다”며 “형님 부부는 저와의 이 모든 통화를 녹음해 이중 일부를 왜곡 공개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어머니에 대한 상해가 없었음을 전제로 저를 비난하는 글이나 방송 기타 모든 주장을 수정 삭제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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