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영국 백화점 체인 ‘데베넘스(Debenhams)’가 사실상의 청산 절차에 돌입했다.
| △사진:데베넘스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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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데베넘스의 법정 관리인인 FRP 자문은 데베넘스가 인수자를 찾지 못해 결국 문을 닫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영국 내 124개 매장을 보유한 데베넘스는 당분간은 재고 정리를 위한 영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만약 그동안에도 새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최종적으로 청산하게 된다.
그동안 스포츠의류 유통업체인 JD 스포츠가 데베넘스 인수 협상을 벌였으나 최종적으로 결렬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1778년 설립된 데베넘스는 유통 시장 환경이 온라인으로 급변하는 데 적응하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까지 받으면서 지난 4월 법정관리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