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19년 상생협력데이’ 개최…케이씨텍 혁신활동 대상 수상

김기남 부회장 등 전자·디스플레이 경영진 참석
김 부회장 “상생지원 정책 2~3차 협력사에도 전해져야”
김영재 협성회장 “동반성장 문화 주도 및 동반 발전 생태계 연결고리 만들자”
  • 등록 2019-03-28 오후 5:00:00

    수정 2019-03-28 오후 5:00:00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28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협력회사 협의회(협성회) 회원사들과 함께 ‘2019년 상생협력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삼성전자 김기남 대표이사(부회장), 김현석 대표이사(사장), 고동진 대표이사(사장), 삼성디스플레이 이동훈 대표이사(사장) 등 경영진과 협성회 김영재 회장(대덕전자 대표이사)을 비롯한 190여 회원사 대표 등 240여명이 참석했다.

김영재 협성회장은 “4차 산업혁명과 AI(인공지능)시대의 도래로 상상을 초월하는 변화의 물결이 몰려오고 급변하는 기술과 IT(정보기술)시장 트렌드에 직면하고 있다”며 “혁신적인 기술개발과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다가올 미래를 대비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협성회 회원사들 모두 동반성장의 기업문화를 주도하면서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생태계의 연결고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자”고 덧붙였다.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삼성이 좋은 실적을 거둔 것은 협력사들의 열정과 노력 덕분에 가능했던 것으로 협력사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협력사와 삼성은 함께 가는 동반자로 삼성의 상생지원 정책들이 협성회 회원사들과 거래하는 2·3차 협력사들에게도 전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동안 기술혁신 활동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31개 협력사를 시상했다.

대상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용설비 협력사인 케이씨텍이 대상을 수상했다. 케이씨텍은 평탄화 연마공정 설비를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해 반도체 생산 라인 국산화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최동규 케이씨텍 대표는 “삼성전자와 함께 차별화된 기술 개발에 나서 반도체 설비 국산화에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국산 반도체 장비를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협력사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혁신 우수사례 시상 △우수기술 설명회 개최 △보유특허 개방 △공모를 통해 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 사업 등 다양한 기술개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협력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인력, 기술, 자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프로그램을 운영중이며 2·3차 협력사까지 확대해 지원중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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