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픽미' 작곡가 맥시마이트 애인 폭행혐의로 검찰 송치

지난 15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
맥시마이트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
  • 등록 2018-05-30 오후 6:23:23

    수정 2018-05-30 오후 6:23:23

맥시마이트(사진=소속사 제공)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경찰이 교제 중이던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작곡가 맥시마이트(본명 신민철)를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사귀던 여성을 때린 혐의(폭행)로 맥시마이트를 지난 15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맥시마이트는 유명 아이돌 선발 프로그램인 ‘프로듀스101 시즌1’의 주제곡 ‘픽미’ 등을 작곡해 유명세를 탄 DJ겸 작곡가다.

경찰에 따르면 맥시마이트는 지난해 10월 1일 서울 강남구의 자택에서 20대 여성 A씨를 수차례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맥시마이트는 A씨에게 폭언을 내뱉고 9000만원 상당을 뜯어낸(사기)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맥시마이트는 A씨가 돈을 갚으라고 하자 A씨의 신체부위를 여러 차례 발로 차는 등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맥시마이트는 기획사 위약금, 차량 리스 비용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A씨로부터 돈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맥시마이트는 지난 2월에도 A씨에게 전치 2주 이상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맥시마이트는 2016년 11월 자택에서 대마초를 피운(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도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맥시마이트는 30일 오후 소속사 마이다스이엔티를 통해 “어리석은 행동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팬 여러분께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깊이 반성하고 모든 조사에 충실하게 임하고 있다”며 “이에 따른 처분 또한 겸허한 마음으로 받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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