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일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사의 표명

  • 등록 2021-07-07 오후 9:33:01

    수정 2021-07-07 오후 9:33:01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지난달 검찰 고위간부급 인사에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발령 난 강남일 고검장(사법연수원 23기)이 7일 사의를 표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강 고검장은 이날 법무부와 대검에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전했다.

강남일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왼쪽)과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사진=연합뉴스)
경남 사천 출신인 강 고검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대검찰청 정책기획과장,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2부장·1부장을 지냈다. 모바일 메신저를 이용한 주가 조작 사건, 재향군인회 부실 대출 사건 등을 수사했다.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의 주가가 내려갈 것을 알고 미리 주식을 처분해 손실을 피한 박근혜 전 대통령 조카사위를 기소하기도 했다.

2017년 검사장으로 승진해 서울고검 차장검사,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2019년 7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시절 대검 차장검사로 임명됐다.

지난해 초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단행한 첫 검찰 고위 간부 인사 때 대전고검장으로 발령 났다가 지난달 인사에서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좌천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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