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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검찰이 이른바 ‘남산 3억원 의혹’ 사건과 관련해 위성호(61) 전 신한은행장을 불러 조사했다.
1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사2부(부장 노만석)는 이날 오전 사건 당시 신한금융지주 공보담당 부사장을 맡았던 위 전 은행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이와 관련, 위 전 은행장은 당시 신한지주 부사장으로서 현금 3억원 전달과 관련한 사실을 은폐하고 거짓 증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달 27일 라응찬 전 회장과 신상훈 전 사장, 이백순 전 은행장 등의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했다. 검찰이 압수수색 이후 핵심 연루자 소환조사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이 사건을 조사해 검찰의 부실수사 정황 등을 확인했다며 지난해 11월 검찰에 재수사를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