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3Q IT 마비로 손실 발생·가이던스 미스…주가↓

  • 등록 2024-10-10 오후 10:53:17

    수정 2024-10-10 오후 10:53:17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델타항공(DAL)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마비 사태로 인한 금전적인 영향을 공개하고,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다소 실망스러운 4분기 가이던스를 발표했다.

이 소식에 10일(현지시간) 오전 9시 30분 기준 델타항공의 주가는 전일대비 2% 하락한 49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배런즈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지난 7월에 발생한 기술 장애로 인해 약 5일 동안 7000편의 항공평이 취소되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지난 분기에 3억8000만달러의 수익 손실이 발생했으며, 주당 0.45달러의 이익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50달러로 전년 대비 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매출은 146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1.52달러를 하회했지만, 145억5000만달러는 웃돌았다.

또한 델타항공은 이번 4분기에 미 대선을 앞두고 여행 지출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EPS 전망치를 1.60달러~1.85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1.76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델타항공의 지난 분기 가용 좌석 마일당 매출(RASM)은 전년 대비 3.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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