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콘텐츠지수 연 38%↑‘최고 수익률’
16일 와이즈에프앤에 따르면 문 정부 1년간 가장 빛을 본 테마는 미디어콘텐츠다. 와이즈미디어콘텐츠 지수는 이날 기준 지난 1년 수익률이 38.3%로 가장 높았다. 미디어콘텐츠 지수의 대장주로 꼽히는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해 11월 공모가 3만 5000원에 상장돼 이날 종가 기준 9만 5600원에 장을 마쳤다. 공모가 기준으로 273%에 달하는 수익률이다. 상장 첫날 종가 기준으로도 133%가 올랐다.
전기전자 테마, 여행레저, 미디어엔터테마 지수도 연간 각각 34.26%, 34.21%, 30.15%씩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의 수익률(12.81%)을 두배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미디어엔터테마의 대장주인 JYP Ent.는 지난해 5월 10일 종가기준 7070원에 불과했지만 이날은 종가 기준 2만 2500원으로 무려 318% 뛰었다.
이 업종들은 집권 2년차인 올해 기대치가 더 높다. 이 연구원은 “지금까지 정책이 본격화되는 2년차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모두 집권 기간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정부가 올 상반기 안에 콘텐츠 산업진흥 기본계획, 영화 등 분야별 진흥정책, 지역별 관광 고급화 전략의 세부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관련 업종 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선 스마트 사업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2년차에 주력할 8대 핵심 선도사업인 초연결 지능화, 스마트 공장, 스마트팜, 핀테크, 에너지신사업, 스마트시티, 드론, 자율주행차를 관통하는 키워드가 ‘스마트’다.
대표적 추천종목으로는 스마트 교통 인프라의 선두주자인 에스트래픽(234300), 시험인증 전문업체인 디티앤씨(187220), 인공지능 전문기업 셀바스AI(108860) 등이 꼽혔다. 나 연구원은 “에스트래픽은 국내 최초로 기계식 요금징수 시스템을 상용화 했다”며 “오는 2020년까지 전국 톨게이트 350곳으로 스마트롤링(미래형 교통시스템)이 확대 적용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스마트 산업 등 신산업은 조금 더 멀리 보고 투자를 해야 한다”며 “섣부른 기대감보다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난느 종목에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