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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케이팝(K-POP)을 소재로 한 뮤지컬 ‘케이팝’(KPOP)이 미국 뮤지컬계 최고의 상으로 꼽히는 ‘리처드 로저스 어워드’를 수상했다.
미국문학예술아카데미(American Academy of Arts and Letters)는 ‘2018 리처드 로저스 어워드 수상작’으로 뮤지컬 ‘케이팝’과 ‘건 앤드 파우더’를 선정했다고 지난달 23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리처드 로저스 어워드’는 미국 브로드웨이 고전 황금기를 탄생시킨 작곡가 리처드 로저스가 1978년 설립한 상이다. 재능 있는 작곡가와 작가를 선정해 이들의 작품이 뉴욕 무대에서 제작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박천휴 작가와 윌 애런슨 작곡가가 이 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5월 23일 뉴욕에서 진행된다. 상금은 약 750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