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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26일 오전 9시 내각 회의를 소집해 사임을 표명할 예정이다. 그는 정국 상황 관리자인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을 만나 사임계를 제출하고, 새로운 연립정부 구성 권한을 위임받는 방안을 타진할 방침이다.
연립정부는 의원내각제 국가에서 다수당이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지 못 할 경우 이를 확보하기 위해 다른 정당과 함께 손을 잡고 과반수를 차지하는 의회를 뜻한다. 이번 정치적 위기는 반체제 정당 오성운동(M5S)·중도 좌파 성향의 민주당(PD)과 손잡고 연립정부를 운영하던 ‘생동하는 이탈리아(IV)’가 정책적 견해차를 이유로 이탈을 선언하며 초래됐다. 과반이 무너지면서 국정 운영에 차질이 생기자 콘테 총리는 자리에서 물러나고, 다시 연립정부를 구성하기 위해 정당 간 협상에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이탈리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47만5372명이며 세계에서 8번째로 많다.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8만588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