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코아아울렛 강남점 붕괴 루머에 인근 주민 '불안'

서초구청 "지하 1층 한 매장 천정 파편 떨어졌을 뿐"
"현장 확인 결과 안전에 문제 없어…안전평가 양호"
  • 등록 2018-07-27 오후 4:08:40

    수정 2018-07-27 오후 4:42:59

뉴코아 강남점 전경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서울 서초구의 대형 쇼핑몰 천장에서 부식된 시멘트 조각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건물이 붕괴될 조짐이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인근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관할 자치구인 서초구청의 현장 확인 결과 건물 안전에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초구청 관계자는27일 “이날 오후 1시쯤 서초구 잠원동 뉴코아아울렛 강남점 쇼핑센터 지하 1층의 한 매장 천정에서 파편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며 “구청 직원이 직접 확인한 결과 파편은 천장 위 공조실에서 부식돼 떨어져 나간 시멘트 모르타르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 건물은 지난달 안전 평가에서 ‘양호’판정을 받았다”며 “건물 안전 자체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코아아울렛 측은 사고가 난 매장 천장에 그물망을 설치하고 시설물을 점검하기로 했다.

이날 SNS에는 “갑자기 매장 천장에서 돌이 통로 쪽으로 쾅하고 떨어졌다. 옆 좌석에 사람들도 놀라서 뛰쳐나갔다. 계속 바닥이 갈라지고 해서 공사하던데 너무 불안하다”·“균열도 있고 천장에서 돌이 떨어지고 그런 상황이다. ‘주민들께서는 당분간 이용을 자제해주시길 바란다’는 문자를 받았다” 등의 내용의 글들이 떠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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