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살아 좋은 서울' 2016 공공주택·주거복지 페스티벌 개최

  • 등록 2016-11-30 오후 6:06:44

    수정 2016-11-30 오후 6:06:44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서울시는 SH공사와 공동주최로 서울시 공공주택 입주민과 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살아 좋은 서울’‘2016 공공주택·주거복지 페스티벌’을 서울 강남구 ‘서울무역전시장(SETEC)’ 제3전시관에서 내달 2일부터 3일까지 이틀 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공주택·주거복지 페스티벌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서울시 공공주택과 주거복지 정책의 역사를 둘러보고, 공공주택 입주민의 공동체 활동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이를 통해 공공주택에 대한 편견을 벗고 주거복지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등 시민인식 변화의 계기로 삼고자 개최된다.

지난해 열린 2015 주거복지 페스티벌(서울주택도시공사 개최)은 입주민이 그 주요 참석 대상이었으나 올해는 서울시도 참여해 서울시민 누구나 그 대상으로 하고 있다.

임대주택 입주민과 서울시민이 함께 어우러져 이해를 넘어 ‘함께 사는 삶’에 대한 공감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전시관 운영은 주제별로 ‘희망누리’,‘체험누리’,‘나눔누리’,‘어울림누리’ 총 4구역으로 나누어 체험 행사 및 전시, 입주민 주거복지 체험행사, 입주 상담 등 다양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구역별로 진행된다.

‘희망누리’에서는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정책과 사업을 소개하는 전시 공간을 마련하여 서울의 공공주택과 주거복지의 필요성과 이해를 돕도록 하였고 해외 주거복지 사례 등을 전시한다.

또한 공공임대 입주민 및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나에게 맞는 임대주택 찾아보기 프로그램 체험과 일자리, 주거복지와 관련된 모든 상담을 해준다.

아울러 사전공모로 선정된 어린이 그림그리기, 사진공모전, 대학생 주택설계 공모전 작품도 전시된다.

‘체험누리’에서는 입주민 자생단체와 센터가 주체가 되어 ‘주거복지’ 의미를 전달하는 특별 체험이벤트 등 풍성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자연스러운 이해와 소통을 유도하도록 했다.

우리가 사는 집을 레고처럼 집을 지어볼수 있는 ‘위키플레이시티’, 사물인터넷 체험, 캐리커쳐, 가족사진 촬영, 벽화그리기 체험, 가훈써주기 등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나눔누리’에서는 강남구 건강가정지원센터와 연계하여 ‘가족사랑 바자회’ 를 진행한다. 행사 참가자를 위해 중랑구 마을기업인 ‘이야기가 있는 사람들’ 과 ‘SH여행 북카페(방화6)’ 에서 핸드드립 커피와 쿠키를 판매한다.

중랑구 마을기업 ‘이야기가 있는 사람들’ 은 발달장애 아이들을 둔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바리스타 교육을 시켜 사회진출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 졌으며, ‘SH 여행 북카페’는 입주민의 소통 및 문화공간으로 정착, 입주민 간의 원활한 교류를 지원하고 주민참여가 확대 및 주민모임 활성화 등 주민 공동체 활성화 기여하고 있으며 현재 입주민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어울림누리’는 메인 무대가 설치돼 있는 곳으로 페스티벌 첫날인 2일 개막식과 ‘사랑의 결혼식’ 이 열린다. 사랑의 결혼식은 사전에 신청을 받은 부부를 대상으로 총 5쌍 커플의 예식이 준비되어 있다.

이튿날인 3일에는 서울주택도시공사 공공임대 입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개최된다. 주민참여 공연은 사전에 센터별로 예선을 거쳐 선발된 총 10개 팀이 하모니카 연주, 민요공연, 난타, 합창 등 다양한 공연대회를 펼친다.

페스티벌 본행사에 앞서 ‘제1회 아시아공공주택아시아포럼’ 및 입주민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소통콘서트’를 개최하고 마포구청, 천왕역 등 지하철 내 ‘찾아가는 주거복지 사진전’을 마련한다.

내달 1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되는 ‘제1회 아시아 공공주택아시포럼’은 본 행사와 연계, 공공주택 인식 개선 등 주거복지 인식공유 확산을 위한 대만,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주요 국가의 공공주택 정책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다.

또한 ‘찾아가는 소통콘서트’는 29일 직접 SH공사 임대주택 아파트 내 다목적실에서 입주민 등 지역주민과 함께 임대주택 인식개선 및 확대 방안 필요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토론하는 자리로 임대주택을 둘러싼 다양한 문제점과 해결책을 모색해보고자 마련됐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이번 2016 공공주택·주거복지 페스티벌 행사가 서울시민은 물론 공공주택 입주민이 다함께 참여하여 서로 정보를 나누는 교류와 소통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 면서 “서울시와 SH공사의 공공주택, 주거복지 정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인식변화의 필요성을 시민사회 저변으로 확대 전개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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