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통계청과 MOU 체결…"개도국 통계역량 강화"

  • 등록 2022-03-24 오후 6:22:23

    수정 2022-03-24 오후 6:22:23

손혁(왼쪽) 코이카 이사장과 류근관 통일청장이 24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코이카 본부에서 업무협조약서에 서명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코이카)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KOICA)가 개발도상국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통계청과 24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코이카와 통계청 간 이번 협약은 개발도상국에 효율적인 통계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통계 역량 발전에 기여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앞으로 코이카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전문성과 통계청의 통계 정보시스템 구축·운영 전문성을 바탕으로 양 기관은 개발도상국 자문 및 협력 사업을 위한 전문가 파견, 등 포괄적인 업무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지난 2015년 유엔(UN)을 중심으로 국제사회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가 채택된 이후, 개발도상국들의 발전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데이터의 중요성이 대두된 바 있다. 또 세계적인 디지털 전환 흐름에 따라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위해 정부의 데이터 수집과 활용 역량이 중요해지면서 개발도상국들은 취약한 디지털 환경과 역량 부재로 인해 선진국과의 디지털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이에 코이카는 개발도상국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요르단에서는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치안 정보 관리시스템을 도입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경제발전에 따라 부동산 등 도시개발 정보 수요가 높은 베트남에서는 도시정보 시스템 구축 사업을, 의료체계가 취약한 탄자니아에서는 보건의료정보 체계 구축 사업을 추진하는 등 개발도상국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관련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은 “한국은 우수한 전자정부와 디지털 전환의 경험을 토대로 정부 차원의 통계 정보시스템 구축과 운영 경험을 가지고 있다”라며 “현지 정부가 지역 주민에게 편리한 통계정보 제공으로 이들이 주요 사회문제 현황을 점검하고 스스로 미래상을 그려나갈 수 있도록 통계청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류근관 통계청장은 “코이카와의 중장기적 협업을 통해 우리나라의 통계정보시스템 구축과 운영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개도국의 통계 정보시스템 고도화는 물론 투명하고 과학적인 통계가 현지 사회발전에 건실한 기반을 제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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