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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기준(자회사 CJ대한통운 포함)으로는 매출액 8조119억원과 영업이익 4842억원을 냈다. 전년대비 각각 약 16.9%(1조1578억원), 11.8%(510억원) 늘었다.
식품사업부문은 ‘비비고’ 브랜드 중심의 ‘K-푸드’ 해외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같은 기간 매출은 약 18.4% 증가한 3조558억원, 영업이익은 12.5% 증가한 2093억원을 기록했다. 식품사업 사상 최초로 분기 매출 3조원과 영업이익 2000억원을 넘겼다.
국가별 GSP 매출은 미국이 전년대비 40% 이상 늘었다. 그로서리 채널 만두 매출이 전년보다 62% 늘면서 시장점유율 44%를 돌파하며 1위 지위를 지켰다. 같은 기간 냉동 레디밀 매출은 81%, 냉동 피자매출은 44% 늘었다. 최근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 유럽(67%)과 중국(29%) 등에서도 비비고 대표 제품 만두를 중심으로 영토 확장을 이어갔다.
3분기 국내 식품 매출은 전년대비 약 15.1% 성장한 1조6736억원으로 나타났다.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외식 수준의 높은 품질과 가성비를 갖춘 제품을 지속 선보이는 동시에 온라인·편의점·B2B(기업 간 거래) 등 성장 채널 중심으로 유통 비중을 확대한 결과다. 아울러 전 생산공정 가치사슬(밸류체인)에 걸친 비용 감축 노력으로 전방위적인 비용 및 원가 상승에 대응했다는 설명이다.
바이오사업부문 매출은 1조3094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25.4% 늘며 2분기 연속 1조3000억원을 돌파했다. 원·부재료 비용 상승 부담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25.8% 증가한 1603억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사업부문은 아미노산과 조미소재 등 ‘그린바이오’가 주력이다. 주력 제품인 아미노산은 글로벌 경쟁사 대비 우위에 있는 시장지배력과 글로벌 전역의 첨단 호환생산기술 및 우수 입지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또 제품과 솔루션을 동시에 제공하는 차별화된 ‘기술마케팅’으로 고수익 스페셜티 제품이 성장하는 성과도 있었다.
CJ제일제당은 당분간 불확실성이 커질 글로벌 경제 상황에서 구매·생산 역량 강화를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핵심 제품의 국내외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식품에서는 K-푸드 글로벌 영토확장과 수익성 개선에 역량을 집중한다. 식물성 식품(Plant-based) 육성에도 속도를 낸다. 바이오에서는 해양 생분해 소재 PHA와 CJ바이오사이언스 중심의 ‘레드바이오’ 등 미래 신수종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미래 준비를 위한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 및 신사업 강화,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혁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