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정부 “오락용 마리화나 허용”...이르면 2024년 합법화

  • 등록 2022-10-26 오후 10:34:58

    수정 2022-10-26 오후 10:34:58

독일 총리실 앞에 모인 사람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독일에서 오락용 마리화나(대마초)가 합법화될 전망이다.

26일(현지시간)외신에 따르면 카를 라우터바흐 독일 보건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최대 30g까지 마리화나 소지를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기에 더해 이날 카를 장관은 오락용 마리화나 판매 허용 계획도 알렸다.

카를 장관의 말이 현실화된다면 독일에선 18세 이상 남녀가 30g까지 마리화나 소지가 허용되고, 상점 또는 약국 등 공인된 장소에서 합법적으로 거래가 가능해진다. 이 같은 독일정부가 전향적인 태도를 취하게 된 배경은 마리화나 암시장이 사법권 통제권을 벗어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다만, 카를 장관이 마리화나 허용 시점을 함구한 가운데, 시장에선 2024년을 허용 시점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해 몰타가 처음 유럽에서 마리화나를 합법화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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